하루의 피로를 푸는 공간인 침대는 하루 중 8시간씩이나 사용하는 우리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만큼 먼지, 땀, 각질 등이 쌓이면서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과 진드기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불 세탁은 자주 하지만 막상 매트리스 청소는 소홀한 분들 많으시죠!! 매트리스 세탁은 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고, 적절한 방법으로 관리해 주면 매트리스 수명을 좀 더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베개 역시 얼굴과 직접 닿는 만큼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매트리스의 세균 관리, 매트리스 수명 연장 방법, 베개의 올바른 세탁법까지 침대 청소법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볼께요. 메모해 두세요.
매트리스 세균 관리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물 한컵 정도의 땀을 흘린다고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공기가 더워서, 겨울엔 장판의 높은 온도로 인해서 땀을 더 많이 흘린다는 사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먼지와 각질까지 스며들어 세균과 진드기의 번식이 쉬운 환경이 됩니다. 보통 매트리스 구매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미세한 크기의 집 먼지 진드기가 상당량 서식한다고 합니다. 특히 진드기는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를 게을리할 수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매트리스 청소 방법은 진공청소기를 활용해 먼지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매주 한 번씩 매트리스 표면을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면 먼지와 진드기 번식을 줄일 수 있으며, 틈새 부분도 꼼꼼하게 청소해야 효과적입니다. 세균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햇볕에 말리거나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매트리스를 정기적으로 햇볕에 노출하면 자외선이 살균 작용을 하여 세균과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외 건조가 어렵다면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려 약 30분~1시간 정도 둔 뒤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매트리스에 붙어있던 세균과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굵은 소금을 뿌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매트리스 위에 굵은소금을 골고루 뿌려준 후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전체적으로 문질러 줍니다. 이렇게 하면 눈에 보이지 않던 먼지들이 소금에 흡착돼서 하얗던 소금이 점점 뿌옇게 변하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스팀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 입니다. 고온 스팀은 매트리스 내부까지 침투해 세균과 진드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며, 젖지 않도록 적당한 온도로 사용하면 빠르게 건조할 수 있습니다. 매트리스 청소 업체에서 많이 사용하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염이 심한 얼룩이 있다면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닦아주면 얼룩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분무기에 식초물을 담아 매트리스에 뿌린 후 마른 천으로 두드려 닦아내면 얼룩이 쉽게 제거됩니다. 단, 물기가 남지 않도록 반드시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또한, 매트리스 보호 패드를 활용하면 먼지가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위생적이고 이왕이면 방수 매트리스 패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트리스의 수명 연장
매트리스는 비싼 가구이므로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하게 됩니다. 하루에 8시간, 1년이면 3,000시간이나 우리 몸을 받쳐주는데 자는 동안에도 우리는 2-30번 이상 자세를 바꿔가며 잔다고 합니다. 매트리스에게는 꽤나 부담되겠죠? 매트리스 관리를 못하게 되면 쉽게 스프링이 꺼지거나 형태가 변형되어 결국 수면의 질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매트리스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첫 번째는 보호 커버를 사용하여 오염관리를 미리 해주는 것입니다. 보호 커버는 매트리스를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습기 조절 기능도 있어 매트리스가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매트리스에 습기가 차기 쉬운데, 보호 커버를 사용하면 땀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고 주기적으로 세탁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매트리스에 커버를 두 겹을 씌워 줍니다. 방수 커버를 먼저 씌운 후 그 위에 일반 커버를 씌워주면 땀이나 먼지가 매트리스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주에 한 번씩 매트리스 커버를 세탁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기름때나 음료 등의 액체가 묻었을 때는 전용 얼룩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반 세제는 매트리스 속으로 스며들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수명 연장 방법은 3개월마다 매트리스의 방향을 바꿔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쪽 부분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특정 부위가 눌리면서 탄성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3~6개월마다 매트리스를 위아래 또는 앞뒤로 뒤집어 주기, 체중이 많이 실리는 부위엔 아래에 받침 매트를 추가하기, 매트리스 패드로 하중 분산하기의 방법이 있습니다.
매트리스를 바닥에 직접 두고 사용하면 습기가 차기 쉬워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기 순환이 원활하도록 침대 프레임을 사용해 바닥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레임 없이 바닥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매트리스를 세워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장시간 올려놓으면 특정 부분이 눌려 변형될 수 있으므로 침대 위에서 뛰거나 무리한 힘을 가하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매트리스의 수명은 보통 7~10년 정도라고 합니다. 매트리스 중앙이 움푹 패였거나 스프링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면 매트리스의 수명이 다 되었다는 신호이기에 매트리스 상태를 점검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위의 내용처럼 기본적인 관리 방법만 실천해도 매트리스의 수명을 늘리고 오랫동안 편안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으실 겁니다.
베개 세탁법
베개는 매일 사용하고 얼굴과 직접 닿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이나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개는 땀과 침이 스며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쉬운 만큼 주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세탁이 가능항 베개인지부터 확인을 해 주셔야 합니다. 솜 베개는 2~3개월에 한 번, 메모리폼이나 라텍스 베개는 6개월에 한 번 정도 세탁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솜 베개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세탁하거나 세탁기에 돌릴 경우, 세탁망에 넣어 세탁해 주세요. 또한 베개는 완전히 건조하지 않으면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으므로 햇볕에 충분히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거위털이나 오리털 베개는 물세탁이 가능하지만,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 후에는 건조기에서 낮은 온도로 건조하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야 냄새가 남지 않습니다. 반면, 라텍스 베개나 메모리폼 베개는 물에 직접 세탁하면 변형될 수 있어서 베이킹소다를 넣고 건식 청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린 후 약 1시간 뒤 진공청소기로 제거해 주면 냄새와 세균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베개 커버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베개 자체도 정기적으로 햇볕에 말려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세탁을 해준다면 매일 사용하는 베개를 더욱 깨끗하게 유지하고, 건강한 수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매트리스와 베개는 매일 사용하는 만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세균과 진드기를 제거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세탁하며, 보호 커버를 사용하면 침구를 더욱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 뽀송한 침대를 위해 침대 청소 해보는 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