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장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가장 먼저 마주하는 첫인상의 공간인데요. 혹시 신발장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로 고민하고 계시나요?
신발장은 외부 먼지와 습기가 쌓이기 쉬운 곳이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안좋은 악취가 나거나 세균까지 번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발을 아무렇게나 보관하면 공간이 지저분해 보이고, 신발 수명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발장 청소법, 신발별 세척 및 보관 방법, 현관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관리 습관까지 집에서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니, 함께 따라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신발장 냄새 제거법
신발장은 외부의 먼지와 오염물이 쉽게 쌓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한데, 특히 신발에서 배출되는 습기와 땀으로 인해 냄새가 발생하기 쉬우며, 제대로 건조되지 않고 통풍이 부족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신발의 가죽이나 고무가 부식되면서 발생하는 냄새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냄새를 제거하고 신발장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먼지 제거, 냄새 제거, 습기 관리 이 세 가지 요소를 신경 써야 합니다.
먼저, 신발장의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청소 과정입니다. 먼지가 쌓이면 신발뿐만 아니라 신발장 내부도 쉽게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 1회 이상 신발장을 열어 환기하고, 먼지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할 때는 마른 걸레나 정전기 청소포를 이용해 선반과 바닥을 닦아주고, 틈새 부분은 작은 브러시를 이용해 먼지를 털어내면 효과적입니다. 먼지가 많은 경우에는 청소기 브러시 노즐을 사용해 빨아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발장 냄새를 없애려면 천연 탈취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숯, 커피 찌꺼기, 베이킹소다는 습기와 냄새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어 신발장 구석에 작은 용기에 담아 두면 불쾌한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신발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습기 제거뿐만 아니라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신발장 습기 관리를 위해서는 환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신발장 문을 활짝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고, 장마철이나 습한 날씨에는 제습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신발장에 홀을 뚫어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하면 습기가 쌓이지 않아 냄새가 줄어듭니다. 전용 신발 건조기를 이용해 신발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냄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정기적인 신발장 청소와 냄새 제거 습관을 들이면 쾌적한 신발장과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신발도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신발별 올바른 세척 & 보관 방법
신발을 오래 신으려면 올바르게 세척하고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발의 소재에 따라 세척 방법이 달라야 하며, 보관 시에도 형태가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화는 가장 자주 신는 신발 중 하나이며, 세탁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운동화를 세척할 때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신발을 담가 두었다가 부드러운 브러시로 문질러 닦아주면 효과적입니다. 세탁기를 이용하면 편리하지만, 강한 회전력으로 인해 신발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세탁기보다는 손세탁을 권장합니다. 흐르는 물에 세제의 잔여성분이 없도록 헹구줍니다. 세탁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그늘에서 충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엔 운동화 전용 세제, 티슈 등 세척 전용 제품들이 많이 있으니 운동화를 신을때마다 간단하게 관리해준다면 오염되는 시기도 늦춰질 것이고 더욱 오랫동안 신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죽 신발은 물세탁이 어렵기 때문에 가죽 전용 클리너를 이용해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선은 신발의 먼지를 부드러운 솔로 털어준 후, 가죽 전용 클리너나 물티슈를 이용해 표면을 닦고 스크래치가 있는 부분은 가죽 크림을 발라 복원하면 더욱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관할 때는 신발 내부에 신문지나 습기 제거제를 넣어 형태를 유지하면서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쉬&니트 소재 신발은 찬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부드러운 솔로 닦아줍니다. 오염이 심할 경우엔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 주고, 헹굴때는 차가운 물로 헹구고 마른천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줍니다. 고어텍스&방수 소재 신발은 미지근한 물에 전용서제를 풀어서 부드러운 솔로 닦아줍니다. 단, 방수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세탁기를 사용하거나 직사광선에서의 건조는 절대 피해주세요. 세탁 후 건조도 된 신발은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어 방수기능을 보완해 주는것이 오랫동안 신을 수 있는 유지 방법입니다. 샌들이나 슬리퍼는 물에 닿을 일이 많아 상대적으로 관리가 쉬운 편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바닥에 오염물질이 쌓이기 쉬우므로 주기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푼 후 솔로 문질러 닦아주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건조하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부츠나 구두처럼 형태가 중요한 신발은 보관 시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구두나 부츠는 신발 안에 슈트리(신발 형태 유지 도구)를 넣거나, 신문지를 뭉쳐 넣어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 부츠는 사용 후 내부 습기를 제거한 후 보관해야 곰팡이 발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깔창과 신발끈도 따로 분리하여 세척해야 합니다. 깔창은 오염이 심하지 않을 경우 물과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사용하면 냄새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단, 뜨거운물에 사용하면 수축될 우려가 있으니 세탁할땐 미지근한 물로 해주세요. 신발끈도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조물조물 손빨래를 해주면 깨끗하게 세탁되고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신발별 세척방법을 알아두는 것은 신발장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위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나아가 신발의 수명까지 연장할 수 있으니 꼭 실천해 보세요.
깨끗한 현관을 유지하는 관리 습관
현관은 집안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공간으로 신발장과 함께 청결을 유지하고 관리를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죠. 하루동안 외부에서 묻혀온 먼지와 이물질이 가장 많이 쌓이는 곳이기도 해요. 현관 청소를 소홀히 하면 현관에 쌓여있는 먼지나 미세한 오염물들이 집 안 곳곳으로 퍼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인 현관 청소가 필요한데요. 현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먼지 관리, 정리 정돈, 바닥 청소 이 세 가지 요소를 신경 써야 합니다.
먼저, 신발을 신을 때 생기는 먼지를 줄이려면 현관 매트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매트는 신발 바닥에 묻은 먼지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현관에 적절한 크기의 매트를 깔아두고 주기적으로 털어주면 먼지 유입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관 정리도 중요합니다. 너무 많은 신발이 신발장 밖에 놓여 있으면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에 매일 신는 신발만 꺼내두고, 나머지 신발은 신발장 안에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신발을 정리하고, 필요 없는 신발은 처분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욱 깔끔한 공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바닥 청소도 신경 써야 합니다. 현관은 외부 오염물질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공간이므로, 하루 한 번이라도 빗자루로 쓸어내고, 일주일에 한 번은 물걸레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청소법인 빗자루와 박스 테이프를 활용한 꿀팁 알려드릴께요. 빗자루만 사용해서 쓸면 먼지가 공중으로 흩날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빗자루의 한쪽 면 솔 끝부분에 테이프를 1/2정도 겹치도록 붙여주세요. 그런 후 먼지를 쓸면 테이프에 먼지가 달라붙어 모서리 구석구석까지 깔끔하게 쓸어집니다. 오염된 테이프는 다시 갈아주어 한 3회정도 쓸어주면 물 없이도 큰 이물질, 머리카락, 먼지 등을 청소할 수 있어서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깨끗한 현관을 유지하는 작은 습관을 하나씩 들이면 집안 전체의 위생 상태도 더욱 좋아지고, 신발도 더욱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신발장은 집안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이므로,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대로 신발장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고, 신발을 올바르게 세척하고 보관하며, 현관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욱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작은 노력으로 깨끗한 신발장과 현관을 유지해 보세요!